메뉴 건너뛰기

논평 논평입니다.~

진해여성의전화 2018.03.30 14:32 조회 수 : 167

[논평]

우리 여성들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적극 지지한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훈풍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최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촛불시민혁명의 힘으로 선출된 현 정부의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지지하며 이러한 노력이 평화체제 수립의 확고한 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여성들은 한반도 분단 극복과 평화통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여성들은 폭력적 방법이 아닌 평화를 전제로 한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면서, 가부장제와 군사주의 극복, 여성에 대한 폭력 배제 등을 주장해 왔다. 대화와 협력, 상생의 가치를 전제로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분단체제가 종식되어야 한다. 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장도에 나선 문재인 정부가 꿋꿋이 대화국면을 지속시켜 나갈 것을 요구한다. “한반도 문제를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풀어 나가는 것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지도자의 역사적인 사명”이라는 현 정부의 평화정착노력에 동의하며 이제는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그리고 10·4선언 등 남북한 간에 이루어진 합의와 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성 없이는 평화도 없다(No Women No Peace).” UN1325에서도 제시하고 있듯이 분쟁예방·관리·해결과 평화구축 과정에서 여성 참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의 여성의 적극 참여는 기존의 현실주의 담론, 즉 무차별적 살상무기체계 등 무력에 의존하는 군사주의적인 문제해결을 지양하고, 공존의 가치를 중시하는 여성주의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미 세계의 많은 분쟁지역에서 여성의 참여가 평화의 증진에 효과가 있음이 통계상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 과정에서도 여성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통일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의 사회가 여성과 남성이 모두 평화롭고 민주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성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는 세계 평화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우리 여성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은 사라져야하며 궁극적으로는 무기 없는 세상, 핵 없는 세상, 전쟁 없는 세상에서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희망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2018. 03. 13.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기독여민회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부산성폭력상담소 새움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수원여성회 여성사회교육원 울산여성회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천안여성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한부모연합 함께하는주부모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 (화요논평) '낙태죄' 폐지 이후 3년, 우리의 싸움은 멈추지 않는다-국가는 여성들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법제도 마련으로 응답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2.07.12 6
44 (화요논평) 포스코의 성폭력 사건 처리 원칙은 ‘관용 원칙’인가 - 고용노동부는 엄중히 대응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2.07.01 6
43 [비상시국선언문] “인권과 존엄이 무너지는 한국사회 국회는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으로 시대적 사명을 다하라” 진해성폭력상담소 2022.05.04 6
42 2021 분노의 게이지 -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뻔한 여성 1.4일에 1명 진해성폭력상담소 2022.03.11 6
41 (화요논평) 성찰 없는 '벼락' 징계로는 아무것도 바로잡을 수 없다 - '설치는 암컷' 등 연이은 정치권의 성차별 발언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3.12.11 5
40 (화요논평) “페미라서 맞아야 한다”? - 여성폭력을 방치하는 정부 정부는 여성폭력 관련 인식 개선 예산을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전면 폐기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3.11.10 5
39 [강간죄 개정을 위한 릴레이 리포트 6탄] 이주여성 대상 성폭력, 그 수단은 폭행·협박이 아니다. 진해여성의전화 2023.07.06 5
38 [강간죄 개정을 위한 릴레이 리포트 2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동의도, 거부도 표하기 어려울 때 진해여성의전화 2023.07.06 5
37 (화요논평) ‘폭행·협박’ 없다고 무죄 선고받은 군대 내 성폭력 가해자라니 - ‘비동의 강간죄’ 도입, 더는 미룰 수 없다 진해여성의전화 2023.03.16 5
36 (화요논평) 벌써 두 명의 여성이 죽었다 - 가정폭력처벌법 개정,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 진해여성의전화 2023.01.11 5
35 (화요논평) '아무도 모르는' 여성가족부 업무 추진 - 여성폭력 실태조사의 비밀스러운 발표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2.09.01 5
34 (화요논평) 가정폭력 가해자인 지방자치단체장 용납할 수 없다! - 각 당과 정치권은 가정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라! 진해여성의전화 2022.05.19 5
33 국회는 4월에 차별금지법 반드시 제정하라!!! 진해성폭력상담소 2022.04.21 5
32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회복되기를 열망하며 핵무기 사용 위협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진해성폭력상담소 2022.03.03 5
31 (화요논평) 대법원의 성인지적 관점에 대한 몰이해를 규탄한다! - 사법부는 대법관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성평등한 판결을 위해 노력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4.01.31 4
30 (화요논평) 2024년, 우리는 여성 인권의 현실을 변화시킬 것이다 - ‘여성’ 빠진 대통령 신년사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4.01.31 4
29 (화요논평) 스토킹 가해자 처벌 않고, 피해자 지원 예산 축소하여 스토킹 근절하겠다? 국가는 구색맞추기식 스토킹 근절 정책 방향을 전면 개정하라!- 스토킹처벌법 시행 2년에 부쳐 진해여성의전화 2023.11.10 4
28 (화요논평) 공공기관 성폭력 사건 1년간 보고된 건만 922건, 여성가족부는 '발전적 해체'?- 여성가족부 폐지가 아닌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2.11.02 4
27 경남 여성가족재단 기능개편 관련 성평등 정책 제안 기자회견 file 진해여성의전화 2022.09.06 4
26 (화요논평) 직장 내 성폭력에 대한 처분, 겨우 과태료 500만 원? -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 진해여성의전화 2022.08.18 4
SCROLL TOP